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diary 2020. 3. 11. 23:16

트위터나 여타 다른 sns는 내가 원치 않는 정보까지 지속적으로 노출되다 보니

불필요한 감정 소모도 생기고 피로감도 같이 쌓여서 사실 조금은 지치는 느낌이 있었는데,

블로그를 쓰는 건 또 새롭고도 익숙한 기분이네요.

그래도 한 번은 정제해서 쓰다 보니까 나만 보는 다이어리랑은 또 다른 느낌이라 좋고
중학교 때 한창 네이버 블로그 열심히 하던 거 생각도 나고... 재밌다.

 

요즘은 핀터레스트에서 온갖 좋아하는 사진들 모으는 게 취미에요.

 

오늘 여러모로 많은 힘을 얻었다. 센과 치히로 보고 자야지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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diary 2020. 3. 11. 22:48

 

작년에는 뭐가 그렇게 힘들었는지 무기력의 연속이었는데

문득 나의 눈물 앞에 아무 말 없이 같이 울어줬던 날이 생각나는 하루.

 

그 날 되게 바보같은 짓도 했었는데 그냥 웃어넘길 수 있는 기분 좋은 날로 만들어줬어.

 

그나저나 본가에 한 달 동안이나 있을 줄 모르고 다이어리 안 들고 왔는데 큰일 났다.

3월 한 달이 통째로 텅 비게 생겼네...

 

 

열심히 잘 살자.

 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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diary 2020. 3. 10. 09:53

 

 

남들이 보는 곳에 장문의 글을 쓰는 게 어느 순간부터 어려워져서(혼자만의 공간이나 다름없긴 한데...)

앞으로 짧게라도 이야기를 써보기.

 

스스로에게도 타인에게도 좋은 에너지를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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